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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호러 스토리(American Horror Story) 시즌1

Lestrade 2016.06.28 23:00


스포일러 일정부분 포함되어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 시즌 1는 억울하게 살해당하거나 또는 죽음을 맞이한 영혼들이

한 저택에서 유령으로 되살아나 일어나는 일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어찌보면 너무나 전형적인 미국 호러물 소재를 다룬 <아호스 시즌1>에 한동안 빠졌던 이유는 그만큼 기존에 봐왔던 호러물과는

또다른 매력을 분명히 지니고 있어서가 아닐까 싶네요.

비비안, 벤 그리고 바이올렛 세 사람은 비비안의 남편인 벤의 바람으로 새출발을 위해 싼값에 나온 괜찮은 저택 하나를 구해

이사를 오게 되고, 이사오게 된 이 집이 바로 위에서 설명한 귀신들린 집입니다. 근방에선 일명 '살인의 집'이라고 악명 높은 집인데도

이사오기 전에 조사도 일절 없이 계약서부터 싸인한 쿨한 바이올렛네 가족은 이 저택에서 살아가기 시작합니다.

 

​본격적인 인물 소개에 앞서, 아호스 시즌1만의 특별한 재미가 있다면,

종종 나오는 개그같은 스토리 전개나 소재들, 그리고 귀신들이 전부 악하지 않다는것

이 집 안에서 어떤 사연에 의해 죽어 귀신으로 다시 태어난 그들은, 다른 영화나 드라마와는 달리,

인간과 같은 감정(슬픔,기쁨 등)을 느끼면서 살아갑니다.  몇몇 이들은 자신들이 죽었는지도 자각하지 못하는 상태이기도 한데

이들이 인간들과 뒤섞여 살며 일어나는 일들이, 색다른 조합처럼 다가왔던 것 같습니다

가끔, 병맛같은 스토리전개 마저도 전체적인 맥락에서 다 하나하나 의미를 가지게 만든 작가가 진짜 호러처럼 다가왔다고 할까요

 

시즌 1,2​,3에서도 마찬가지지만 각각의 일화를 한번에 보여주지 않고 매 화마다 조금씩 흘리는 편집도 나름 마음에 들었습니다.


주요 인물소개


- 비비안 하몬

​저택으로 이사오게 되는 가족중 한명으로 바이올렛의 엄마이자 벤 하몬의 아내.

이사오고 나서도 계속되는 벤의 외도를 눈치채고 나서도 계속 참고 넘어가는 어쩌면 부처가 아닐까 생각했었습니다.

후에 집에 유령이 나온다는 사실을 알고 가족들에게 알려보려 하지만, 정신과 상담의인 남편을 둔 덕에 아무도 믿지 않고 정신병원에까지 강제입원 당했다가 돌아온 데다가, 집에 사는 한 유령에게 속는바람에 임신한 두 아이의 아빠가 다르죠.

​어쩌면 시즌1 주연 중 에서 진짜 호러를 맛본 사람은 비비안 혼자뿐이 아닌지...

과연 비비안의 운명은 어떻게 될지 드라마를 통해 확인해 보시죠.

- 벤 하몬

자신 환자와 외도를 한 이후에도 꾸준히 아내를 배신하다, 드라마 마지막 정도에는 모든 것을 제대로 바라보고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는 인물. 하지만 누구보다도 가족을 잃고싶지 않고, 아내를 사랑하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 바이올렛

 ​주인공 가족의 하나뿐인 딸이자, 이 드라마의 핵심캐릭터.

정말 바이올렛이라는 캐릭터가 없었다면 이 드라마의 재미가 대폭 떨어질 것 같다고 말할 정도로 호러쪽 측면에서도, 특유의 재미진 스토리 전개 측면에서도 중요한 인물인것 같네요.

초반에 집 지하실을 가장먼저 방문하고 집 계약에 찬성했을 정도로 무서움을 남들보다 덜 느끼는 아이이기도 하며, 현재 사춘기를 지나고 있는 반항아 캐릭터입니다. 집에 사는 또래 유령 테이트와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인물입니다.

 

- 콘스탄스

​ 한때 '살인의 집'에 살았으며, 현재는 이웃집에 살고있는 여성. 4명의 자식을 낳았지만 현재 곁에 남아있는건 다운증후군에 걸린 딸 애덜레이드뿐. 하몬부부가 살인의 집에 이사온날부터 여러가지로 도움을 주려고 하면서도 꿍꿍이를 지니고있는 듯한 인물입니다.

이 인물역시 여러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데요, 드라마를 보면서 천천히 알아가는 것도 아호스 시즌1만의 묘미입니다.

- 애덜레이드/애덜레이

 다운증후군에 걸렸으며, 엄마 콘스탄스와 마찬가지로 '살인의 집'의 비밀을 알고있는 인물입니다.

가끔 죽는다는 등의 험한 말을 하거나 살인의집에 몰래 찾아가 집주인들을 놀래키기도 하지만 본성만큼은 착한 아이죠.

항상 남들처럼 예뻐지고 싶어하지만 평범하게 태어나지 못한 애덜레이드는 항상 자신의 모습에 대해 불만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 테이트 랭던

집에 새로 이사온 하몬 부부의 딸 바이올렛과 사랑에 빠진 인물이자, 정신적인 문제로 정신과 상담의인 바이올렛의 아빠 벤에게 상담을 받는 남자. 많은 사람들을 죽였지만 바이올렛을 만나고 바뀌려 노력합니다. 

그래서 바이올렛과 함께 있을땐 평범한 10대 청소년처럼 보이다가도, 하고싶은 일을 헐땐 싸이코적인 면모를 잘 보여주는 아호스 시즌1의 핵심인물중에 하나 입니다.

 

하몬부부네 가족이 집이 꺼림칙한것을 알고 이사를 가려고 하자 바이올렛을 붙잡기 위해 많은 일들을 벌이게 됩니다.

 

*아호스의 정말 파워커플이 아닐까 싶습니다. 시즌1때도 잘어울리더니만 완전히 다른 내용인 시즌3가서도 또다시 엮입니다.

바이올렛 역의 배우 '파미가'와 테이트역의 '에반 피터스' 둘 다 귀여우면서 잘생기고 예쁜데.. 달달하네요


- 모이라 오 하라

 '살인의 집'에서 수년간 가정부로 일해온 여자이자, 마찬가지로 집에 대해 안좋은 기억을 가진 인물입니다.

아마 아호스 시즌1의 포인트 캐릭터 중 한명에도 들지 않을까 싶어요. 바로 남성들의 눈엔 위 여자처럼 '섹시한 여자'로 보이고 같은 여성들에겐 '늙은 가정부'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시즌1 후반부에 가면 벤 하몬이 끝까지 유혹에 넘어가지 않고 모이라의 젊었을때 모습이 아닌 늙은 모습을 보게 되었을때 '이제서야 모든것을 제대로 보기 시작하셨군요.'라는 대사 한마디만을 남긴 채 살인의 집에서 나가게 되는데, 많은 의미를 지니고 있는 것 같아 포스팅하면서 다시 생각해보니 아직까지 여운이 남습니다.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 시즌1의 '살인의 집'은 실제로 많은 인물의 비극이 일어난 현장이기 때문에 무섭다고 볼수도 있지만,

실제로는 시청자가 그 집에 살았던 '사람들'에게 이목을 집중시키는데에 이 드라마의 주제가 담긴것 같습니다.

 

각자 자신의 삶에서 욕망하는 바와 시기심, 사랑 등의 다양한 감정 때문에 진실을 왜곡해서 보고, 또 이 때문에 일어나는 일들을

여과없이 보여준 것이 진정한 '호러 스토리'이지 않았나도 싶습니다. 

 

어쩌면 다소 난잡해질수도 있었던 수많은 인물들의 이야기를 절묘하면서 꼼꼼히 풀어나간 아호스 시즌1.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이 빚어낸 드라마였던 것 같습니다.

 

 

 

 

아호스 시즌1을 즐기신 분들은 어떤 점이 가장마음에 드셨나요?

그리고 아직 못보신 분들이라면, 탄탄한 스토리 속에 숨은 '공포'를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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