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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호러 스토리 시즌2 (American Horror Story: Asylum)

Lestrade 2016.06.28 23:10

 


스포일러 일정부분 포함되어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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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2로 돌아온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도 시즌1 못지않게 탄탄한 스토리가 장점입니다.

배우가 바뀌지 않아서 당황하신 분들 꽤 있으셨을거라 생각하는데,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는 매 시즌마다 다른 내용을 다루지만 배우는 같은 사람들을 씁니다.

다른 캐릭터의 인물이니 처음보시는 분들은 초반에 헷갈리시지 않길 바라겠습니다.

부제에서도 알 수 있듯, <아호스 시즌2: 어사일럼(Asylum)>은 '브라이어클리프'라는 정신병동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다루고 있습니다.

시즌1도 전형적인 미국 호러 소재에서 아호스만의 이야기를 끌어냈다면 시즌2도 마찬가지로 전형적인 소재로 이야기를 끌어나갑니다.

엑소시즘, 부패한 교회, 외계인, 연쇄살인마 등이 시즌2의 소재로 등장하죠.

타 다른 작품들같은 경우 부패한 교회라면 그안에서 일어나는 잔혹한 행위 등의 단편적인 내용만을 그린경우가 많은데,

아호스는 시즌1에 이어 역시 이번에도 여러가지는 소재를 절묘하게 섞어내어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만들어내지 않았나 싶습니다.

주요 인물소개​


- 키트 워커

시즌1에서 바이올렛과 달달한 연기를 보여줬었던 테이트 역의 에반 피터스가 키트 워커라는 새로이 등장합니다. 시대 배경상 흑인 아내와 남에게 알릴수 없이 비밀리에 동거중이었다가, 아내와 함께 의문의 납치를 당한 후, 홀로 남겨지게 됩니다. 이후 당시 블러디페이스(Bloody face)로 이름을 떨치던 여성을 살해 후 살가죽을 벗기는 연쇄살인마로 누명을 쓰고 자신의 아내를 죽였다는 죄목으로 브라이어클리프에 감금되고, 자신이 외계인에게 납치당했었다고 주장하지만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죠.

후에 올리버 트레드슨 박사(재커리 퀸토)가 브라이어클리프에 환자들의 상태 관찰 및 개선을 위해 파견온 후, 자신을 믿어주는듯한 박사와 거래를 한 후 브라이어클리프에서의 탈출을 계획합니다.


- 알마

키트 워커가 살해했다고 추정되었었던 아내. 하지만, 키트와 마찬가지로 외계인에게 납치당했다가 후에 다시 돌아오게 됩니다.

 

 


- 수녀 쥬드 마틴(上)

 시즌2의 핵심인물을 꼽아보자면 안낄수가 없는 캐릭터. 그만큼 배우의 연기력이 돋보인 캐릭터이기도 합니다. 젊은 시절 방탕한 생활을 하다 우연한 기회에 수녀가 되어 윤리적인 인물이 되려고 노력하지만, 사람이 한번에 바뀔수는 없는 법, 브라이어클리프의 병원장이 된 이후, 환자들을 가혹하게 대하여 병원 내에서의 평판은 안좋은 편이죠.

 이후 젊은 시절 자신이 죽인 줄만 알았던 사람이 살아있음을 알고, 이를 신이 자신에게 주신 기회라고 생각하여, 브라이어클리프의 그림자를 걷어내고자 노력하지만, 결국 좌절되어 오히려 자신이 브라이어클리프에 수감되게 되는데.. 드라마를 보며 이 인물의 변화를 살피는 것도 시즌2의 묘미이므로 더이상 자세한 언급은 하지 않겠습니다.

- 수녀 메리 유니스(下)

 ​ 마찬가지로 시즌2의 핵심인물에 꼭 넣고 싶은 캐릭터. 시즌1에서는 '살인의 집'이 처음 지어졌을 때 살던 여성으로 잠깐 등장했지만, 시즌2로 바뀌면서 톡톡튀는 캐릭터로 만나게 되네요. 남들이 매번 멍청하다고 할만큼, 매사에 약간 부족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순수함의 결정체였던 인물입니다.

 엑소시즘 중에 악마에게 빙의되어 점차 간사한 인물이되어가는데, 이 악마라는 것도 크게 시즌2에 등장하는 '사람'들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가만히 권위적인 자리에 올라서서 남들을 뜻대로 조종해가는 모습을 보며, 시즌2의 호러가 시즌1과 비슷하게 '사람들'에 초점을 맞춰져 있다고 개인적으로 가장많이 느낀 인물이 아닐까 싶습니다.

 


- 라나 윈터스

 ​브라이어클리프에 당시 여성들을 살해하고 다니던 '블러디 페이스'를 취재하러 가기 전까지는 잡지에 평범한 요리칼럼정도를 쓰는 기자였지만, 브라이어클리프에 비밀이 있음을 눈치채고 집요하게 조사하다 브라이어클리프에 감금되게 되는 인물. 하지만 이 안에서도 끈임없이 병원을 탈출해 그곳의 실상을 밝혀 세상에 자신의 이름을 널리 알리는 상상을 하는 야망이 넘치는 여기자입니다. 후에 키트와 마찬가지로, 올리버 트레드슨 박사를 만나고 병원에서 탈출을 계획합니다.

<아호스 시즌2>에서 호러의 큰 주제로 삼았던 것은 개인적으로 '사람'인것 같다고 언급했었는데, 이 인물도 마찬가지로 이 드라마에서 '사람'에 대해서 잘 표현된 캐릭터같습니다. 드라마 마지막에 에필로그 식으로 쥬드 마틴 수녀가 '악마를 들여다보려 한다면, 그 악마는 바로 당신을 들여다보게 되지'라는 말을 하면서 끝나게 되는데, 드라마 전회에 걸쳐 이 인물의 변화를 지켜보면서 이 말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되지 않았나 싶네요.



​- 올리버 트레드슨 박사

​ 브라이어클리프에 살인마 블러디 페이스로 누명을 쓰고 잡혀있는 키트 워커를 조사해보라고 기관에서 파견된 정신과 의사. 이 인물역시 드라마에 독특한 색깔을 넣는 인물이므로, 처음보시는 분들을위해 자세한 설명은 피하도록 하겠습니다.


- 티모시 하워드 추기경(몽시뇰)

 마찬가지로 추기경이 되고 싶다는 목표아래 흔들리는 모습을 잘 표현한 캐릭터. 악마가 빙의한 메리 유니스 수녀를 보고 악마를 쫒아내려는 등 좋은 행위도 하지만, 정작 중요한 순간에는 주변 사람들의 희생도 감수하는데, 이후 라나 윈터스 기자와 대면하게 됩니다.


- 아서 알든 박사

브라이어클리프에서 비밀리에 가족이 없는 환자들을 상대로 생체실험을 하는 비인간적인 과학자이자 의사이며, 순수한 여성에 의해 비정상적인 집착을 하는 인물. 메리 유니스 수녀가 악마에 빙의된 이후 이를 지켜보는 이 박사의 심리변화도 <아호스 시즌2>의 작은 재미가 아닐까싶네요.



드라마 초반부와 전개중에 조금씩 등장하는 마룬5의 아담 리바인도 나름 재밌었고(위 캡쳐 참고),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수많은 인물의 개인적인 이야기가 다른 사람들의 것들과 절묘하게 뒤섞여 일어나는 일들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완전한 호러물을 추구하기 보다는 드라마답게, 각 인물들의 변화를 어쩌면 더욱 호러스럽게 면밀히 나타낸것같아서 마음에 들었던 시즌이 아니었나 싶네요. 마지막에 너무 진지하지 않은 선에서, 에필로그로 적당히 의미심장한 결말을 둔 것도 신의 한 수가 아니었을런지?


​물론 배우들의 연기에는 시즌1과 마찬가지로 박수를 보냅니다.

특히 개인적으로 수녀 쥬드 마틴 역의 '제시카 랭'과 키트 워커 역의 '에반 피터스'의 연기가!

약간 진지했던 시즌2와는 달리 시즌3는 다시 시즌1과 비슷하게 가벼운 소재와 여러가지 호러요소들을 뒤섞어 시작하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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